(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이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선전 소식에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국내 인플레이션 둔화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강세를 일부 제약했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7bp 하락해 2.91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3bp 내려 3.07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4틱 올라 105.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700여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7천7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2틱 상승해 116.4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1천6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2천300여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68포인트 올라 141.1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2계약으로 집계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A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 국채 수익률곡선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며 "국내의 경우 생각보다 탄탄해서 추이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쉽게 움직일 상황은 아니다"며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내일이 지준일인데다 미국 대선까지 겹쳐 변동성이 작고 조용하다"며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0bp 내린 2.922%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0.9bp 내린 3.086%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60bp 내려 4.1640%, 10년 금리는 9.80bp 하락해 4.2870%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약화한 데 영향을 받았다. 특히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앞서는 여론 조사가 나오면서 이런 인식이 강화됐다.
개장 전 우리나라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도 1%대로 둔화하는 등 물가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지고 연말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물가는 2% 부근에서 안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채권시장은 뉴욕 분위기를 이어받아 강세로 시작했다. 다만 뉴욕 대비 강세는 완만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가파른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이지만 반등한 점도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중 강세 흐름은 이어졌다.
점심경 호주중앙은행(RBA)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성장과 물가 전망도 하향했다.
국내 통화정책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금융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 심포지엄 축사에서 "부동산 부문에서의 과도한 레버리지와 같은 구조적 문제는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에 직결된다"며 "가계와 기업이 과도한 대출을 받아 자금이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발언도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인하는 기본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하는 것이므로 정부가 얘기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전반적으로 선진국은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어렵고 여러 지표는 좋지만 실질 체감 경기라든지 이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금리 때문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고 부동산 PF에 문제가 있어 금리를 내리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700여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 1천6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1만7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3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500계약 감소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4시16분 현재 전일보다 1.0bp 올라 4.1740%, 10년 금리는 1.1bp 상승해 4.298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2.44bp와 0.51bp 올라 서울 채권시장 대비 약세를 보였다.
◇ 고시 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5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2.956 | 2.939 | -1.7 | 통안 91일 | 3.051 | 3.049 | -0.2 |
| 국고 3년 | 2.935 | 2.918 | -1.7 | 통안 1년 | 2.843 | 2.838 | -0.5 |
| 국고 5년 | 2.994 | 2.971 | -2.3 | 통안 2년 | 2.950 | 2.940 | -1.0 |
| 국고 10년 | 3.096 | 3.073 | -2.3 | 회사채 3년AA- | 3.507 | 3.491 | -1.6 |
| 국고 20년 | 3.030 | 2.999 | -3.1 | 회사채3년BBB- | 9.342 | 9.326 | -1.6 |
| 국고 30년 | 2.936 | 2.911 | -2.5 | CD 91일 | 3.430 | 3.440 | +1.0 |
| 국고 50년 | 2.853 | 2.830 | -2.3 | CP 91일 | 3.510 | 3.510 | 0.0 |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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