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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에 대한 활용 방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식 현대차 IR팀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 2024'의 밸류업 기업 CFO 간담회에서 "인도 IPO가 지난달 마무리된 이후 유입되는 자금에 대한 활용 방안을 연내 이사회를 거친 이후 발표할 것"이라며 "상당한 부분의 내용들이 현대차그룹 밸류업 프로그램에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식 팀장은 "과거에는 중국이 그룹 내 가장 큰 사업장이었지만 이제는 인도가 가장 큰 시장이 된다"면서 "IPO로 유입된 자금도 투자 등을 통해 인도 시장에 상당 부분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22일 시가총액 1조6천억루피(약 26조1천억원), 주당 1천960루피(약 3만2천원)에 인도 증시 상장을 완료했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으로 상장했으며 현대차는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 매출을 통해 4조4천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상장 이후 자금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없어 올해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내 인도 현지 투자와 주주 환원에 대한 내용이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총주주수익률(TSR)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TSR 35%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최소 배당 25%에서 10%포인트를 더한 개념으로, 이 범위 내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황을 유연하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입 및 소각하는 자사주에는 보통주뿐 아니라 우선주까지 포함된다.
또한 연간 최소 배당금을 1만원으로 상향하고, 11~15%의 ROE를 유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윤 팀장은 "과거 현대차의 배당 이력을 보면 4천~7천원 수준에서 작년은 1만1천원대로 급격하게 올랐다"면서 "기업 펀더멘탈이 개선되면서 최소한 1만원의 배당액을 주주들에게 나눌 수 있는 체력이 생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 4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자사주 매입을 할 때 목적을 공시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내년 있을 매입과 관련 보통주와 우선주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밸류업 목적에 맞춰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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