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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소버린 AI

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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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인공지능)이란 '자주적인', '주권이 있는'이라는 의미의 소버린(Sovereign)에 인공지능을 붙인 단어다. 소버린은 주로 국가의 정책이나 자원에 대한 독립적인 통제권을 뜻하며, 최근 이러한 개념이 정보와 기술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가의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각국의 제도, 가치관 등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AI를 개발하려는 소버린 AI 움직임이 활발해진 이유다. 이 전략은 특정 국가와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 안보 문제에서 자유로운 AI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다.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AI를 개발하는 것은 소버린 AI 전략의 대표적인 예시다. 해외 빅테크 기업이 개발한 AI는 영어 위주의 데이터를 학습했기에, 특정 국가의 가치관에 편향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

소버린 AI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정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공공 클라우드가 필요하다.

AI의 발전에 따라 최근 국내외 테크 기업은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엔비디아다.

지난달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덴마크 국왕과 함께 덴마크 최대 규모의 소버린 AI 슈퍼컴퓨터 '게피온'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피온은 덴마크 AI 혁신센터에서 운영된다. 덴마크 기상 연구소와 핵심 연구진은 게피온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가 소버린 AI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지난 6월 젠슨 황 CEO를 만나 소버린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금융부 박경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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