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3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3천5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작년 연간 순이익 3천549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컨센서스 결과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천477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이자수익은 1조7천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54조3천억원, 여신 잔액은 4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 나가면서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전 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는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 확대 등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분기 기준 1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배 늘었다.
중장기적으로는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늘리고, 개인사업자 금융 생활을 돕는 서비스도 내놓으면서 사업자 전용 플랫폼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비이자수익은 4천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3분기 누적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은 2천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앱 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이용이 전년 동기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고, 공모주 청약 서비스 등 투자 부문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3분기까지 누적 3천885억원의 투자금융자산 손익을 기록하면서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고객 활동성 지표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천874만명,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1천352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연체율은 전 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지분투자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쌓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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