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전, 별도 적자 늘었을 듯…정산단가 상승 영향

24.11.06.
읽는시간 0

한전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 손실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달 말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돼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6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4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7% 늘어난 2조6천488억원으로 예측됐다.

매출액 전망치는 5.0% 증가한 25조7천165억원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에 연료비가 늘었지만 매출 증가와 구입 전력비 감소가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을 것으로 봤다. 여름철에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구가 많았던 점도 한전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을 전망이다.

자회사들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한전의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1조8천420억원으로 전년 동기(928억원)보다 2배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전자회사의 판매단가를 바탕으로 정산계수를 추정했을 때 3분기 이익은 별도법인에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 연료원별 평균 정산단가는 kWh당 152.9원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한전이 전력 수요 성수기인 3분기에 자회사를 대상으로 이익 분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부터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올 4분기 이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내년에는 지역별 전력도매요금제가 시행돼 수도권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이 하락하고 지난 8월 이후 하락한 유가가 내년부터 반영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가와 환율이 한전 실적의 주요 변수로 인식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도 이자비용을 줄여 한전 재무상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별도 기준 총차입금 86조원 중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및 사채는 41조원"이라며 "내년 금리가 50bp 인하되는 경우 이자비용 2촌100억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이효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