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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현대차그룹에 뭐가 있는데요'…국내외 신평사, 신용 등급 줄상향

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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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Y_Aq0SxHlU]

※ 이 내용은 11월 5일(화)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김경림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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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현대에 뭐가 있는데요?…신평사 '올 트리플A' 배경은ㅣ 경제온 취재파일 241105

▲썸네일: 도대체 현대에 뭐가 있는데요?…신평사 '올 트리플A' 배경은

▲해시태크: 도대체 현대에 뭐가 있는데요?…신평사 '올 트리플A' 배경은

[이민재 앵커]

[앵커 멘트] 최근 국내 주요 신평사 3곳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자막. 현대차그룹에 쏟아지는 신평사 호평…제품도 재무도 갖췄다

[김경림 기자] 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에 신용 등급 중 가장 높은 'AAA'를 부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차의 등급을 높인 것은 2019년 11월 이후 5년만인데요.

해당 신평사가 현대차의 전망을 안정적으로 바라본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제품 경쟁력입니다.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파워트레인별로 경쟁력이 좋다는 얘긴데요.

여기에 본질적인 수익 구조도 개선되고 있고 강달러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도 각각 지난 4월과 9월,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현대차만 그런 게 아니죠.

기아도 지난 9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도 AAA 등급을 받았습니다.

기아가 국내 3대 신용평가 회사로부터 모두 최고 신용 등급을 받은 것은 창사 이래 80년 만에 처음입니다.

[앵커 멘트] 현대차·기아는 대기업이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

#자막. 공기업에 맞먹는 신용도…삼성도 LG도 제쳤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민간 기업 중 이 정도 신용등급을 가진 곳은 겨우 3곳에 불과합니다. 한 곳은 민영화된 KT&G, 나머지 두 곳이 현대차와 기아입니다. 거의 공기업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자막. ROE 두 자릿수 안착…보유 현금도 안정적

재무 비율에서도 이런 성과는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기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49%, 현대차는 13.41%입니다. ROE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익을 잘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앵커 멘트] 삼성전자는?

일단 신용평가 자체가 채권 발행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진행하기 때문에 무차입 경영을 지향하는 삼성전자는 국내 신평사로부터 굳이 평가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해외에선 어떻냐. 해외에서도 상당히 현대차·기아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도 모두 높은 신용 등급을 획득했는데요.

지난 2월, 무디스와 피치에서 A등급을 받은 바 있고요. 이후 6개월 만인 지난 8월 S&P 신용 등급도 A로 올랐습니다. 여담으로 S&P 글로벌 신용 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은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하여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작 여섯 곳뿐입니다.

[앵커 멘트] 한마디로 제품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고, 그에 따라 현금 창출도 잘 된다는 의미인 거 같다. 그런데 요즘 '전기차 캐즘'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데 영향은 없는 건지

#자막. 수요 정체 영향 불가피…내년 감익 전망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증권사에서 내놓은 컨센서스를 보면 이런 소비심리와 매크로 상황이 어느 정도 현대차그룹 실적 전망치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는데요.

올해까지는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 증가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증권가에서 내다보는 현대차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15조1천억원, 기아는 12조9천억원 수준입니다. 올해보다 1천억원 이상 줄어든다는 건데요. 이런 흐름은 내후년인 2026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대차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대응 전략은 그럼 뭐냐.

#자막. 하이브리드부터 수소차까지…'현재와 미래' 잡는다

일단 전기차 캐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를 추진하고 있죠. 당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을 예정이었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양산한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순수 전기차 사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를 통해 일종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일본 도요타도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개발 및 출시를 하면서 실적이 대폭으로 좋아졌죠. 당장은 전기로만 차를 운전하기에 쉽지 않기 때문에 내연기관으로 보조를 맞추겠다는 거죠.

실제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독일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평가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도요타와 닛산, 혼다의 하이브리드 SUV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우토 자이퉁이 비교한 모델은 싼타페를 비롯해 도요타 라브, 혼다 CR-V, 닛산 엑스트레일 등인데요. 싼타페는 차체와 주행편의, 역동적 주행성 등에서 이들 기업을 제쳤다고 합니다.

#자막. 수소 시대 문 여는 현대차그룹…개발 27년 기술 모았다

수소차 역시 현대차그룹이 미래를 대응, 혹은 선점하기 위해 속도 내고 있는 사업입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올해 초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원 강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요.

사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 말에 시작한 일본 도요타보다는 많이 늦기는 했지만, 완성차 패스트팔로어였던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미래를 건 베팅이었다고 볼 수 있죠.

수소 기술이라고는 전혀 없던 현대차가 처음 찾은 곳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납품하던 UTC파워라는 곳인데요. 현대차와 UTC파워는 '머큐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약 6개월만에 공동 개발 차량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속도감 있게 진행한 거죠.

27년 수소차 개발 기술을 집약해, 지난주에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공개했습니다. 일종의 샘플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행사에는 실제로 외신 기자 수십명이 몰리는 등 대단히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본은 물론 유럽, 북미 등에서도 국내 주재 기자가 아닌 출장으로 온 기자들이 다수였는데요.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수소차와 수소 시대의 어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멘트] 현대차는 그전에도 넥쏘라는 수소차를 내놓은 바 있는데요. 이번 '이니시움' 공개가 좀 더 남달랐던, 주목받았던 이유는 뭘까.

#자막. 항속 거리 늘리고 내년부턴 양산 모델 출시…대중화 문 연다

일단 차량의 기능부터 보자면요.

전작인 '넥쏘'보다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대폭 늘었습니다. 넥쏘의 경우 609km였는데요, 이니시움은 650km 이상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비단 수소탱크 용량을 키운 것뿐만 아니라, 휠과 타이어 기술을 향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공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으로, 도요타나 BMW 등보다도 1~2년가량 앞당긴 것입니다.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런데 사실 수소차의 경우 충전소 문제가 제일 큰 거 아니냐. 이게 해결이 될 거로 보냐.

#자막. 인프라는 문제…2030년까지 충전소 660기 구축

이러한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자, 일단 현대차그룹은 '내비게이션에 수소 충전소 경로를 알려주는', 일종의 임시방편을 고안해냈는데요.

'루트 플래너'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경로 중 가까운 충전소의 운영 상태와 대기 차량, 충전 가능 여부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소차 충전 시설 규모만 따지면 사실상 처참합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는 수소 충전소는 겨우 190여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마저도 대부분 서울과 경인 지역입니다. 특히 서울 시내에는 고작 10곳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반면, 가솔린 주유소는 1만개, 전기차충전소는 4천9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아직 수소 시대는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0년 수소 상용차 보급량을 30만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 66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시외버스와 광역버스 등도 수소 상용차로 교체해 보급 규모 자체를 늘릴 예정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산업부 김경림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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