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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용대출 분야 경쟁압력 하락…지방 금융공급도 부족"

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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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지역기업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 검토해야"

발언하는 김병환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도 화성 텍슨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중견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5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이 취급 중인 중소기업 대출이 주로 담보·보증대출에 집중돼 있어 신용대출 분야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지방 금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 등 자금중개기능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논의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예금 취급기관의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신용대출, 지역별 금융공급 현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쟁도평가위가 경쟁효율성(Competition Efficiency·CE) 지수등을 분석 결과 은행·비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및 개인신용대출 시장의 집중도는 높지 않으나, 중소기업 신용대출 시장의 경쟁압력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 1천367조원 중에서는 담보대출은 72.4%인 990조원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신용대출은 224조원으로 16.4% 수준이고, 보증부 대출은 153조원으로 11.2%가량을 차지한다.

다만 문제는 각 업권에서 고르게 취급하고 있는 담보대출과 달리 보증부 대출의 경우 96.5%를, 신용대출의 경우 94.8%를 은행이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도평가위는 "담보와 보증부 대출이 중소기업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신용대출 확대 등 여신취급기관의 자금중개기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역별 금융공급 현황과 관련한 연구 결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금융수요에 비해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금융공급규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관별로 보면 은행과 저축은행, 새마을금고의 경우 지방에 대한 여신취급 규모는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상호금융권의 경우 수도권 보다 지방에서의 여신취급에 비교적 집중하고 있으나 대부분 담보대출 위주라는 한계가 있었다.

개인신용대출 분야의 경우 시장점유율로 평가 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지 않고 집중되지 않은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도평가위는 은행의 경우 신규 플레이어인 인터넷전문은행이 합류한 점이 경쟁을 촉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 활성화 정책 추진 관련 추가적인 보완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아울러 지방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여전사 등의 인가정책과 역할 정립 등에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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