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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건설경기 부진에 올해 850억 손실 예상…5년내 정상화 목표"

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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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건설 경기 부진으로 인해 올해 85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고강도 자구책을 통해 5년 이내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어명소 LX 사장은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K-GEO Festa에 참석해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지적측량 수요 급감으로 지난해 716억원에 이어 올해 85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LX는 지난해 창사 37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어 사장은 "앞으로 건설 경기가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적측량 수요 역시 급감할 것"이라며 "5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강도 높은 경영 혁신과 자구 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LX는 지적측량 수요 감소로 올해 매출액의 20%인 1천200억원가량이 감소했다. 특히 회사의 매출 80%가 인건비로 지출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해 비상 경영체제 전환을 선언한 후,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추진 중이다.

조직 효율화를 위해 11개 지사를 통합했으며 2026년까지 본부·지사 30개소를 추가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유휴자산 39개소를 단계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어 사장은 "지적측량 전문성에 기반해 다양한 공간정보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일환으로 지적영업처를 신설, 신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네이버와 함께 100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수출을 일궈낸 점을 언급하며, "추가로 우리가 강점인 토지정보관리시스템 등에서 사우디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가 주관한 2024 K-GEO Festa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박람회인 K-GEO Festa는 올해 국내외 142개 기업·기관이 255개 부스에 참여, 최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선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디지털 트윈 서비스, 노후계획도시정비 특화 플랫폼, 실내외 건물 디지털 지도를 활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 등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다.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출처: 연합인포맥스 촬영]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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