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올해의 K-GEO Festa의 핫 이슈는 바로 '디지털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를 가상의 공간에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그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현재 철도, 공항, 산업 현장 등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자가 6일 찾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박람회인 K-GEO Festa에는 14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러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플랫폼들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현재 디지털 트윈을 국토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디지털 국토 공간을 만들고 기후변화, 재난재해 등과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 중이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5곳에 지원할 정도로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 위탁사업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플랫폼을 추진 중이다. 이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노후계획도시의 후보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후보지 목록을 제공하면서 지도를 시각화해서 표기할 수 있고, 도시 현황을 확인해 특별정비구역대상지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또한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망권과 일조량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촬영]
부산시에서도 올해부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도시 전체에 관련 모델을 구현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보행 취약지를 찾아내 골목 안전서비스나 노인보행환경안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사태 취약지나 노후 건축물의 안전관리까지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사진 촬영]
철도 분야에서도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시설관리가 가능해진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는 고속철도 수서역 이외 3개역에 스마트철도 시스템을 구축해 철도시설물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승강장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재난상황에서 비상대피 안내도 가능해진다. 시설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도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촬영]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했다.
공항공사는 현재 국내 14개 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BIM(빌딩정보모델링)센터를 개소, 기업들과 얼라이언스를 통해 BIM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현재 일본 하네다 공항 등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해외 공항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박람회에는 공공기관은 물론 공간정보 기술을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이 참여했다.
블랙박스 업체로 유명한 아이나비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반인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맵(ADAS-Map)을 소개하고, 쓰리디랩스는 위성영상 3차원 정보추출 솔루션을 소개했다.
국토에 대한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최신 기술을 공간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포랜드(All4Land)도 자사의 기술을 설명했다. 공간혁신기업 S&I는 전기차 화재 솔루션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K-GEO Festa의 주제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으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공간정보와 디지털 트윈, 측량, 레이저 스캐닝과 같은 관련 기술의 전시는 물론 관련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촬영]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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