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최문순 화천군수는 "시골이라서 안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면 할 수 있다"며 "화천이니까, 이 곳이 자랑스럽다는 자신감이 있고 서울 아이들이 부러워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와 연합뉴스경제TV가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주최한 제1회 지역균형발전 컨퍼런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지방시대'에서 최문순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수는 교육돌봄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화천군은 인구가 2만3천명에 불과하지만, 합계출산율은 1.4명으로 전국 평균 0.78명을 훌쩍 넘는다.
평균 출산연령은 30.9세로 전국 1위로 젊고, 조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은 7.59명으로 전국 평균인 6.44명을 웃돈다.
화천군은 2014년 시행한 분석에서 자녀 교육 문제 때문에 부모들이 화천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찾아내고 '마음은 화천에, 꿈은 세계로'이라는 표어를 걸고 교육 여건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5년 교육복지과를 신설했고, 이어 2017년 '아이기르기 가장좋은 화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중장기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교육 관련 조례를 20여개 제정해 제도 마련에도 힘썼다.
최 군수는 "대한민국 아이들이라면 서울이나 화천이나 똑같은 환경 속에서 교육받고, 공부할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된다는 소신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미래의 화천을 견인할 것이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인재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천군은 초중고 동아리 및 방과 후 학교지원사업, 스포츠음악·진로탐색. 영어회화 등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중3~고3을 대상으로 한 기숙형 교육시설 운영, 전임강사 배치와 학년별 심화학습 및 특강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로 대학 등록금 실납입액 100% 지원, 전국 최초로 대학생 월 최대 50만원 거주 공간 지원금 지원을 실천했고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하면 입학금 및 등록금도 지원한다.
초중등학생의 어학연수, 청소년 배낭여행과 외국어 무상 교육, 전국 최초 온종일 초등 돌봄, 어린이도서관, 커뮤니티 센터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화천형 온종일 돌봄 교육의 핵심 사례로는 반별 'TWO 담임제'를 도입해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가 함께 담임을 맡고 1일 5시간 이상 원어민 교사와 생활하는 몰입환경을 조성한 제도 등이 있다.
화천군은 '새는 둥지가 있어야 알을 낳는다'는 키워드로 주거 정책도 적극 추진했다.
2026년까지 공공임대주택 442호, 주택단지 100호, 군부대아파트 3천800호 등 4천66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혼부부에는 임대아파트를 제공해 결혼 후 5년간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을 90% 감면하고 자녀 1명 출산 시 5년씩 거주기간을 연장해준다.
화천형 교육·돌봄 정책을 10년간 추진한 결과 관내 고교 진학률은 91%에서 105%로 올랐고, 교육 만족도는 82.4%에서 94.1%로 상승했다.
최 군수는 "코로나 시기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자 중국 상하이에 가서 마스크를 사다줬다"며 "작은 것 같지만 화천에 산다는 자긍심을 느끼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미래는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10년, 20년 뒤 화천은 더욱 크고 발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황정욱 연합인포맥스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합인포맥스·연합뉴스경제TV 주최로 열린 제1회 지역균형발전 콘퍼런스 시상식에서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교육돌봄 분야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4.11.6 jin90@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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