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지방 소멸을 막고자 여성 친화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여성의 지방 유출이 곧 저출생과 고령화로 이어지는 만큼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장호 경상북도 구미시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제1회 지역균형발전 컨퍼런스'에서 "여성 친화적 도시가 돼야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경쟁력과 활력을 찾을 수 있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결국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다. 우리는 거기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여성친화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구미시 인구는 현재 40만5천명으로 중규모 도시에 해당한다. 6년 전 42만 명까지 늘었다가 수도권으로의 이탈 인원이 점차 늘었는데, 이 중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기서 80%가 여성이라는 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이에 구미시는 여성에게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
김 시장은 "시민 모니터링단을 창설해 불편한 점, 안전 문제, 교통문제 등을 계속 체크하고 모니터링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일자리 편의점을 개설해 편의점서 물건 사듯, 일자리 편의점 개설해 여성들이 단기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육아 관련 인프라도 함께 확충했다.
김 시장은 "24시 초등돌봄센터와 365일 돌봄어린이집 등을 만들어 현재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집에서 보는 아이돌봄서비스를 보통 시군마다 한 기관에서 300명 정도 돌봄 도우미를 육성하는데, 최근 하나 더 만들었다"고 했다.
실제 시민들이 효용을 느끼기도 했다.
김 시장은 "구미시에 인큐베이팅이 없어 지역 병원과 협약을 맺어 인큐베이팅 6대를 마련해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올해부터 운영했다"며 "8개월 지났는데 영아 입원 숫자가 135명으로, 240일 동안 135명이 입원했다는 건 이틀에 한명 입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65소아청소년응급체계를 구축해 의사 네분을 모셔 와 야간에도 진료를 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1년 동안 이용자가 9천 명에 달할 정도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필수 의료 시스템이 지방에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후에도 구미시는 청년과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해 인구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앞으로는 지역 20~30대 청년 여성들의 유출 방지가 저희 과제"라면서 "포럼을 구성해 그들과 소통하면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60대 이상이라 행정 집중이 어르신 위주로 가고 있다"면서 "20~30대 만을 위한 소통 창구가 없다면 이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황정욱 연합인포맥스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합인포맥스·연합뉴스경제TV 주최로 열린 제1회 지역균형발전 콘퍼런스 시상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여성친화 분야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4.11.6 jin90@yna.co.kr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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