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화물·항공우주 등 全사업 골고루 활약
외형 확대·수익성 개선 '두마리 토끼'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이 여객과 화물, 항공우주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또 한 번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올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넘긴 지 1개 분기 만에 다시 이뤄낸 쾌거다. 심지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대한항공[003490]은 6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에 별도 기준 영업이익 6천186억원, 매출 4조2천40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8.9%, 매출은 9.8% 증가한 실적이다.
[출처:대한항공]
여객과 화물, 항공우주 등 전 사업 부문이 골고루 호실적을 기록한 결과다.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있는 여객 성수기 기간을 맞아 공급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 유치에 집중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6천17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여객 매출 등 최대 규모다. 이 중 2조4천923억원이 국제선 노선에서 나왔다.
대한항공은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수요 집중 기간에 선호 노선을 중심으로 한 탄력적 공급 운영과 상위 클래스 승객 적극 유치를 통해 전 노선에서 수익 호조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화물 매출은 1조1천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 기간에도 불구, 중국발 전자상거래 지속 성장이 수요를 견인해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기타 매출 역시 항공우주 활약에 힘입어 전년보다 29.1% 증가한 5천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항공우주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천56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작년 3분기 13.5%였던 영업이익률이 올 3분기엔 14.6%로 집계됐다. 직전분기(2분기) 10.3%와 비교하면 4.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대한항공의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6천132억원, 매출액은 4조7천13억원으로 전망됐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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