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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정치 불확실성 해소한 코스피…"이젠 FOMC와 中 전인대"

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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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J_SRChRgaw]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코스피는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국의 재정정책 결과를 소화할 전망이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온 이날 13.37포인트(0.52%) 하락한 2,563.51로 장을 마쳤다. 한국 등 주요 수출국에 대한 관세를 도널드 트럼프가 예고한 만큼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승리, 2020년 패배에 이어 2024년 미 대선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합주로 꼽혔던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미 대선은 앞으로 4년간 국제 정치·경제정책의 방향을 대선은 올해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다. 트럼프가 정권을 탈환하며 패권국인 미국의 정책방향이 고쳐질 만큼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의미가 크다.

시장은 이제 미국 시간으로 6~7일 이틀간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9월 0.50%포인트에 이어 11월 0.2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페드위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내리며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4.50~4.75% 수준으로 가져갈 확률을 96.8%로 보고 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기에 11월 FOMC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 통제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트럼프 당선으로 흔들렸던 투자심리가 나아질 수 있다.

파월 의장이 새롭게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떠한 코멘트를 하느냐도 시장이 집중할 관심사다. 트럼프가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해 미국 내 수입 물가가 상승한다는 기대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새로운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언급과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 내년 금리 경로에 관한 발언에 시장이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내릴 수 있느냐에는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동결 확률은 30.9%,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68.4%다. 내년 1월 FOMC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 가운데 6월에는 3.75%~4.00% 수준의 정책금리를 예상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중국 경제를 지탱할 재정부양책도 우리 증시의 관심사다.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 나올 재정정책 규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4조 위안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부 외신은 중국 정부가 10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은 내년 5% 성장을 위해 12조 위안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강력한 재정정책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생산자물가 턴어라운드에 실패한 데다 소비 회복을 위해 자산시장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차기 미국 지도부에 대비해 내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양책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경우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개선될 수 있다"며 "중국 소비 부양에 관해서는 화장품·음식료에 관심을 갖고, 부동산 부양에 관해서는 철강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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