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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 후 이민법 집행·구금 관련 종목 주가 30%대 폭등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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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대선에서 승리한 후 이민법 집행·구금시설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폭등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 구금시설 운영업체 GEO그룹(NYS:GEO)의 주가는 개장 후 4시간가량 지난 현재, 전일 대비 39% 이상 급등한 2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동종 업체 코어시빅(NYS:CXW) 주가는 전일 대비 30% 이상 뛴 17달러선을 나타내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주가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고공행진 중이다.

이들은 미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집행국(ICE)과 계약을 맺고 적발된 불체자들에게 단기 거주시설과 보살핌을 제공하는 민영 교도소 운영업체다.

현지 경제매체들은 '국경 보안 강화'를 미국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지적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복귀하게 되면서 이들 업체가 운영하는 시설에 구금자 수가 늘고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는 전날 밤 자정 무렵, 당선에 필요한 최소 선거인단 수(270명)를 확보하고 자택 소재지 플로리다주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승리 선언 연설을 하면서도 "국경 문제를 비롯한 긴급 현안들을 해결하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지난달 24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21년(회계연도) 이후 지금까지 4년간 미국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어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적발된 사람 수는 1천8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 해당하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해당 인원은 약 300만 명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건수는 크게 다르지 않다.

비정파적 비영리단체인 이민정책연구원(MPI)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건수는 2021년부터 지난 2월까지 3년간 110만 건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 4년간 추방 건수는 150만 건으로 집계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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