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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키움證 "美국채, 4.5% 고점 후 완만한 하락"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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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3FU5KeuWFk]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장악으로 미 국채 금리가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속되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대선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리포트를 통해 "미 연준의 인하 사이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은 4.5% 내외에서 고점을 형성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023년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상회했던 시기는 2023년 10~11월과 2024년 4~6월 등 두 시기인데, 모두 미 연준의 추가 긴축 혹은 동결기 지속 우려가 반영됐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가운데 고용시장의 둔화 리스크가 상존하는 등 해당 레벨을 상회하기에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미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가운데 재차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그 배경을 반영하면서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금리 상승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과는 무관하게 트럼프 당선에 따른 인플레 우려,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등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후 금리 인하를 반영하며 하락할 여력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스윕'의 경우가 아니라면 최근 트럼프 정책을 반영하며 상승했던 부분까지 되돌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의회에서의 정책 집행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며 "이는 다시 채권 매수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의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본격적인 정책 집행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정책의 급진적인 변화가 상반기 중에는 크지 않다면 경기 둔화 리스크 상존과 물가 둔화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한국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 정책은 한국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대외 요인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량 감소는 한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차적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수요 위축 등이 이어진다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인하의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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