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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美증시 M&A·가상자산·사설 교도소 종목에 쏠린 눈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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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yVlVjDXttw]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미국 증시의 특정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귀환에 화답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워진 시장을 달굴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융서비스업체 BTGI의 정책 연구책임자인 이삭 볼탄스키는 "선거가 끝난 만큼 시장은 이제 공약과 현실을 분리하려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보편적 관세와 이민 제한 정책, 수조 달러의 감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ACA(건강보험개혁법) 같은 법률의 폐지를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무역상대국과 동일한 관세율 적용을 원칙으로 하는 상호무역법을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이상의 징벌적 관세율을 부과하고, 국가전략산업 대중 수출을 전면 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강력한 보호주의 통상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중국 압박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만들어진 규제 철폐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볼탄스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기업 통합에 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 지도부의 교체는 더 많은 인수·합병(M&A)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컨대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캐피털 원(NYS:COF)이 '다이너스 클럽'으로 유명한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NYS:DFS)를 인수하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캐피털 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1%,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는 20.22% 급등했다.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골드만삭스(NYS:GS)가 13.10% 상승하는 등 JP모건체이스(NYS:JPM) 11.54%, 웰스파고(NYS:WFC) 13.11,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8.43% 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지오 그룹(NYS:GEO)과 코어시빅(NYS:CXW) 등 사설 교도소회사가 미국 연방보안국 및 연방교도소와 계약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 트럼프가 불법 이민을 단속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민간 교도소 수요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지오 그룹과 코어시빅 주가는 42.10%와 28.98% 치솟았다.

볼탄스키는 "트럼프가 국경 제한에 훨씬 더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며 "이는 이들 회사의 이민 및 세관 집행 사업 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광을 받아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와 코인베이스(NAS:COIN)가 13.17%와 31.11% 오르는 등 조명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트럼프 2기 내각이 건강저축계좌(HSA)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헬스에쿼티(NAS:HQY)와 웹스터 파이낸셜(NYS:WBS) 종목도 9.77%와 18.21% 상승했다.

이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5.84% 폭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국 기업 보호를 우선시하며 내수 진작에 힘쓸 것이라는 기대감에 경기순환적 중소기업의 수혜가 예상됐다.

한편, BTGI는 보편적 관세로 글로벌 무역에 많이 노출된 기업들은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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