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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자동차주 중립·반도체와 2차전지주는 부정적"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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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IRA 인센티브 절반가량 축소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국내 증시에 업종별 미칠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 자동차 기업은 중립 내지 긍정적 영향을 받지만 반도체, 2차전지, 화장품, 철강 업종 등은 부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는 7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 시 자동차 산업 영향은 중립으로 전망되나 시장은 이미 대선 영향을 부정적으로 반영했다"며 "완성차 수혜로 내연기관 중심 수요 강세에 따라 자동차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재집권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는 절반가량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각종 규제 완화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현대차증권은 내다봤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반도체 업종은 부정적일 것으로 봤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한국산 반도체인 삼성의 NAND와 SK하이닉스의 DRAM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할 경우 전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며 반도체 수요 둔화 요인이 된다"며 "대중국 제재 강화는 중국의 범용 메모리 반도체와 성숙 공정 파운드리 성장을 차단해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자국 보호무역을 강화할 것으로 진단된다. 이에 철강 업종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의 철강 생산량의 약 4%는 미국 대상으로 비중은 적지만 강관은 비중이 24%로 4분의 1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미 민주당 수혜주로 꼽히던 2차전지는 트럼프 당선에 직격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IRA 폐기 또는 무력화 시도와 함께 연비규제 완화 등을 통해 전기차 전환 둔화 가능성이 있다"며 "2차전지 업체들의 생산 세액공제(AMPC) 수취와 전기차 수요에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IRA의 전면 폐기는 미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입장이 있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K-뷰티로 대표되는 수출 주인 화장품 업종 또한 부정적 영향을 입을 것으로 봤다.

수입품 보편 관세 10%가 부과되면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커진다.

현대차증권은 "K-뷰티 흥행에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가격 요인도 일부 기여했다"며 "관세 부과 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부정적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현대차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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