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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톡과 카나나로 유저풀 확장…헬스케어 주목"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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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듣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통해 AI 생태계 확장 및 시너지 창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

AI 기반 혈당 관리 앱 '파스타' 운영사인 카카오헬스케어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AI 본격화, 카나나·카카오톡 이원화

7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나나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시너지 창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카카오톡 내에서도 AI를 적극 접목하는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나는 이용자에게 반응하는 '나나'와 그룹 관계 기반의 '카나'로 작동한다. 과거 상황과 입력 정보를 기반으로 별도의 맥락을 설정하지 않아도 적절한 답변을 주는 AI 메이트다.

정 대표는 "카나나는 연내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출시해 일정 기간 운영한 후 내년 1분기 중 일반 운영자를 대상으로 CBT를 진행, 유저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카나나는 구독형 모델 형태로 카카오의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CBT 이후 유저의 행동 패턴을 파악한 후 구체적인 수익화 모델을 결정하겠다는 방안이라 명확한 수익모델은 서비스 공식 오픈 이후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은 5천만명을 대상으로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카나나는 상황과 맥락을 잘 이해하는 성격과 개성을 가진 AI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며 "이를 통해 충성 유저 풀 자체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메타의 경우 다양한 소통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이를 통해 충성 유저 풀을 확장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 DM 등으로 세분되면서 일부 사용성 측면의 중복은 있었지만 동시에 성과도 명확했다는 설명이다.

AI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4분기 톡채널 내 AI가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커머스 MD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올해 기존 안티 어뷰징 시스템을 AI로 고도화한 '페이크 시그널'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룹 뉴이니셔티브 카카오헬스케어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를 '카카오그룹 뉴이니셔티브'로 언급하며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올 2월 파스타 출시 후 9개월 만에 13만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며 "혈당을 타깃으로 시작한 헬스케어 앱으로는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2026년 EBITDA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연결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스타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이기에 아직 매출의 절대 규모는 크지 않다. 다만 전분기 대비 60%가량 성장하는 등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국내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 진출 첫해이지만 점유율은 약 20%에 달한다.

데이터플랫폼 사업 역시 본격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현재 다섯개 의료 기관에만 구축됐지만 다양한 수요처에서 발주한 8개의 프로젝트가 확정된 상황이다. 카카오 측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연간 매출이 130억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신종환 카카오 CFO는 "본격적인 사업 2년차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고무적인 성장률이라고 판단한다"며 "사업 특성상 기반 구축 기간이 다소 오래 소요되는 게 사실이지만 카카오헬스케어는 티핑포인트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사업 기반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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