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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중소기업 조달 환경 개선할 것…밸류업 참여 기대"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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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통해 중소기업 금융시장 구조 자본시장으로 확대"

인사말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12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중소기업의 조달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중소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이 원장은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을 보면서 손쉬운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은 확대되는 반면,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은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느끼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스스로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 중심으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담보와 보증 없이 자금을 조달하기 쉽지 않아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중소기업 대출 중 담보 및 보증 비중은 지난 9월 말 기준 80.7%에 달했다. 지난 2015년 66.7%에서 비중이 점차 늘었다.

이 원장은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대출방식 대신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감안한 대출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동시에 중소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이 원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시장 구조를 자본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서 "상장 중소기업도 주주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중소기업 외에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일시적으로는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지만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의 경우에는 은행들의 자체 채무조정을 적극 유인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극심한 어려움으로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의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개인사업자 리스타트 대출 등 대환대출 지원상품을 신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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