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저가 매수 등에 힘입어 오전 중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으로 글로벌 금리가 전날 급등했지만, 이날은 강세 압력이 더 높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5bp 내린 2.92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2bp 내린 3.10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1틱 오른 105.8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57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천92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2틱 오른 116.10을 나타냈다. 증권은 2천78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천62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 오른 140.5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2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급격했던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대선 끝나고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되돌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레드 스윕 가능성에도 추가 약세는 제한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로존은 경기 둔화 프라이싱을 하는 모습인데 국내도 그동안 경기 부진에 대해 못했던 프라이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로컬은 저가 매수를 해볼 만하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환율도 1,400원을 단기 고점이나 저항선으로 보는 듯하다. 미국은 위험자산 선호인 것 같은데 이게 다른 국가에 그대로 적용될 문제일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내린 2.94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7bp 내린 3.1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8.30bp 오른 4.2680%를 기록했고, 10년물은 16.30bp 급등한 4.4360%를 기록했다.
다만 전날 국내 금융시장 마감 무렵의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개장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개표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 동맹으로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흔쾌히 한미 간에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11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6월(125억6천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 후 오전 중 그 폭을 키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물가와 주택시장을 더욱 안정시켜서 일단 가장 근본적인 생계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1,400원대에 진입한 뒤 이날 오전에는 소폭 하락해 1,39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대체로 보합권이다. 호주 국채 금리도 보합권 등락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7만4천88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7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2천17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81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2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6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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