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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3주 연속 둔화…대출 규제 영향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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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3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024년 11월 1주(1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와 같았고,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의 0.05%에서 둔화했다.

서울의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은 전주 0.08% 상승에서 0.07% 상승으로 둔화했다. 이는 3주 연속 둔화한 것이지만, 매매가 상승세는 3월 마지막 주부터 33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14%), 용산구(0.11%), 마포구(0.09%) 등이 평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에서는 강남구(0.18%), 서초구(0.14%)가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간 0.05% 올라 오름폭이 전주와 같았고, 지방은 0.02% 하락해 전주 0.03% 하락에서 낙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4%), 전북(0.03%), 인천(0.02%), 울산(0.02%)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오르고, 충남(0.00%)은 보합, 경북(-0.07%), 대구(-0.06%), 제주(-0.04%),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1→93개) 및 보합 지역(4→8개)은 증가하고, 하락 지역(83→77개)은 감소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라 전주의 0.05% 상승에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07%)과 서울(0.08%→0.06%)에서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0%→0.01%)은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 이어지고, 임차 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 영향과 전세대출 규제 영향으로 오름폭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12%), 노원구(0.10%), 중구(0.09%) 등이 평균을 웃도는 전세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강남에서는 강남구(0.14%), 영등포구(0.10%), 서초구(0.09%) 위주로 평균을 웃도는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6%), 울산(0.05%), 경남(0.05%), 광주(0.04%) 등의 전세가는 상승하고, 제주(-0.05%), 대구(-0.04%), 강원(-0.02%), 대전(-0.02%),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세가가 오른 지역(118→122개)은 증가하고, 보합 지역(14→6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46→50개)은 늘어났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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