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세 도입되면 현지 투자 선점한 우리 기업에 유리"
"한미 배터리 동맹 지지 확보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국내 배터리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내 업계에 유리한 측면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고관세 도입 공약은 현지에 선점 투자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에 유리하다"며 "법인세 인하와 전력요금 인하, 규제 완화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투자법인의 경영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 배터리 동맹에 대한 트럼프 신행정부의 지지를 확보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많은 전문가는 트럼프 정부 출범이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발표한 '트럼프 당선에 따른 산업별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트럼프 당선으로 현재의 부정적 사업환경이 이어지고 업황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경 규제 완화에 더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또는 축소로 전동화 전환이 지연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대중 견제 기조 강화에 따른 국내 업체의 미국 시장 내 반사이익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 신행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에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한국 배터리 기업이 미국의 러스트벨트(북동부 공업지대)와 선벨트(남부 일조량이 많은 지대) 지역에 첨단 산업 투자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에 부합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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