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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한국형 뉴리츠

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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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임차인을 투자자로 만드는 새로운

주거 제도를 말한다.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유동성 집중과 이에 따른 주거비 급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제안한 개념이다.

이는 전세자금으로 리츠에 투자해 배당 이익을 얻으면서 동시에 투자한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 구조다. 주택을 사지 않고도 부동산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중산층의 새로운 '주거 사다리' 역할이 기대된다.

제도의 핵심은 거주와 투자가 결합한 구조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현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10억원) 기준으로 설계된 33평형의 경우 1억원을 리츠에 투자하고 월 25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내며 거주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월세 200만원 이상을 내는 2만 가구(서울 1만6천 가구)가 잠재 수요로 꼽힌다. 기존에는 1억원이 임대인에게 전달되는 임차 보증금이었다면 뉴리츠에서는 투자금이 된다.

투자자이자 임차인이 되는 가계는 세 가지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우선 리츠 투자에 따른 수익을 배당으로 받는다. 월 250만원의 임대료 수입 등을

기반으로 운영비용과 이자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의 90% 이상이 투자자에게 배당된다.

또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전문 자산관리회사(AMC)를 통한 체계적인 주택관리로 시설물 하자나 임대인과의 갈등

위험도 줄인다.

주택가격이 오르면 지분 매각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2006년 이후 서울 아파트의 10년 후 매도 시 평균 수익률은 133%에 달했고 마이

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임대주택 제도와 확연히 다른 방식이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나 공공

지원민간 임대 리츠 등 기존 제도에서는 임차인이 지분을 보유하지 않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뉴리츠에서는 가능하다. 또 임차인은 주택법상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청약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의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시장부 오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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