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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연일 수주 낭보…美 리비안에 차세대 배터리 67GWh 공급

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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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규모 8~9조원 추정…고객·제품 확장 탄력

김동명 CEO "압도적 기술 우위 인정받은 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여러 건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올해 하반기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드와 손잡은 데 이어 전기차 시장 신흥 강자 리비안에도 공급을 대폭 늘린다.

리비안 R2

[출처: 리비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 대상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지름 46밀리미터(mm), 높이 95mm 배터리다.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제품(2170)과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늘어나고 밀도와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사 입장에서 에너지당 공정 횟수를 줄여 가격 경쟁력도 높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물량은 67기가와트시(GWh)이며 앞으로 5년간 공급한다.

최근 배터리 가격 추세를 감안하면 계약 금액은 약 8~9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2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르노(39GWh)와 메르세데스-벤츠(50.5GWh), 포드(109GWh) 등 굵직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품인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 NCMA 케미스트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출처: LG에너지솔루션]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이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으며 2026년 가동이 목표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리비안에 공급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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