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TSE:7201)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과 글로벌 감산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8일 CNBC 등에 따르면 닛산 주가는 이날 장중 10.12% 급락한 368.50엔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0년 9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여 38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부진한 실적과 함께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이 결산설명회에서 세계 생산능력의 20%와 직원 9천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이다.
닛산은 9월로 끝난 2분기 실적에서 93억 엔(약 6천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작년 같은 분기의 순이익 1천907억 엔에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가까이 급감한 319억 엔을 기록했고, 매출은 5% 감소한 2조 9천900억 엔을 기록했다.
닛산은 또한 연간 매출 전망치를 14조 엔에서 12조 7천억 엔으로 낮추고 영업이익 전망치도 5천억 엔에서 1천5백억 엔으로 낮췄다.
회사 이사회는 중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연말 배당금 전망치도 폐기했다.
닛산은 "회사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실적 반전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는 인원 감축, 기타 비용 절감이 포함될 예정이다.
닛산은 또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자본 지출과 연구 개발(R&D)에 대한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회계 연도 상반기 닛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60만 대를 기록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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