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각비 영향에 저조한 이익 흐름…올해도 1조 못 미칠 듯
3분기 영업이익 2천460억·3.2%↓…전망 소폭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내년 매출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을 것이라며 연간 1조원대 영업이익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에는 올해 이상의 매출 성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9천98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는 누적 7천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모자랐다. 3분기 누적 매출 성장률은 3%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반영이 이어지며 저조한 이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CFO는 "올해 이익은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으로 인해 매출 성장이 둔화했고, 둔화한 매출 성장이 인건비와 상각비 등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해 작년 대비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사업별 수익성 개선과 변동비 축소 노력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 본업 체질 개선과 기반 인프라를 강화해 지난해 제시한 가이던스를 웃도는 서비스 수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 증가율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은 내년 및 중장기 사업 계획을 먼저 점검한 뒤 이를 바탕으로 발표할 생각이라며 조만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천46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매출은 3조8천1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천349억원으로 13.9% 줄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에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6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 2천535억원, 매출 3조6천58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별로 보면 3분기 모바일 매출은 1조6천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기업 인프라 매출은 4천285억원으로 8.6%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천5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출처: LG유플러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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