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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혼조세 마감…연준 이벤트 소화 후 정책 경계

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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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 대선 재료가 소화됐으나 향후 정책 불확실성과 실적 경계 등으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의 경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마지막 날을 맞아 재정 지출 계획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 등으로 무겁게 마무리됐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마지막 날을 맞아 재정 지출 계획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트레이딩'도 유효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8.36포인트(0.53%) 하락한 3,452.30, 선전종합지수는 6.02포인트(0.29%) 하락한 2,094.69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개장 초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반락했고 오후 들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관심이 중국 정부의 재정 지출 계획에 집중된 가운데 전인대에서 향후 몇 년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최대 10조 위안(1조 4천억 달러)의 추가 부채 발행 등 재정 패키지를 승인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대부분의 자금이 지방 정부 부채 부담을 줄이는 데 사용되고 단기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경우 증시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트레이딩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언한 바 있어 향후 관세 위협이 커질 가능성이 계속해서 중국 증시에 압박이 되고 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26위안(0.32%) 내린 7.1433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22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도 중국 본토 증시와 연동하며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25.15포인트(1.07%) 상승한 20,728.19로, 항셍H 지수는 85.51포인트(1.13%) 내린 7,461.44로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기업들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을 받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정책과 발언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8.96포인트(0.30%) 상승한 39,500.37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토픽스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1부 지수는 전일 대비 0.93포인트(0.03%) 내린 2,742.15에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따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상승 폭을 줄이며 조정받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날 닛산 자동차와 시세이도, 로옴 등 주요 기업이 연이어 실적을 하향 조정하면서 일본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주로 급격히 주가가 상승해온 후지쿠라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후지쿠라 전일 장 종료 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나 선반영 인식에 조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해외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개별 기업 가치 평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게이오전철과 다이세이, 도레이 등이 상승했고, 소프트뱅크 등은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 하락한 152.687엔을 나타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올랐다. 대만 시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44.43포인트(0.62%) 오른 23,553.25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23.699.70에 도달했다. 이후 상승분을 소폭 내줬지만, 여전히 강세로 장을 닫았다.

대만 시장의 오름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27% 뛰었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4.12%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행보 가능성에 힘을 실으며 빅테크 중심으로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행보로는 미국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이 꼽힌다.

이에 대만 시장에서도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1.88%, 0.69% 올랐다.

이외 콴타컴퓨터와 델타전자도 각각 0.92%, 0.25% 뛰었다.

한편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진행된 FOMC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번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7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50~4.75%로 종전보다 25bp 내린다고 밝혔다.

오후 2시 4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8% 내린 32.054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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