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비앙코 리서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채권시장이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 이벤트'를 잇달아 소화하면서 채권 변동성 지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국채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ICE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무브지수(ICE BofAML MOVE)는 이날 오전 108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때 105선 안팎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무브지수는 미국 대선 직전일인 지난 4일 13개월래 최고치인 136.25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를 가격에 미리 반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선과 FOMC 정례 회의를 소화하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자 무브지수도 대선 직전 수준까지 내려왔다.
비앙코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채권시장은 선거와 FOMC 회의를 둘러싼 혼란과 불확실성을 우려했으나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비앙코는 무브지수가 빠르게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채권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선 안 된다고 권고했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지수(VIX)와 달리 "무브지수와 채권금리의 상관관계는 '제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무브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8%에서 4.35%로 튀었다는 사실은 이 국채금리 상승이 높은 변동성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변동성이 낮아진다고 채권금리가 낮아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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