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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10년물 금리 5%로 올리고 주가 끌어내릴 듯"
"미 장기 경제 전망, 이전보다 악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제47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고,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인 '레드 스윕(Red sweep)' 현실화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월가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의 금리 인하 폭이 기존 전망보다 더 줄어들고, 금융 여건은 더 긴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로우프라이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블레리나 우루치는 8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에 이메일을 통해 "공화당 싹쓸이 시나리오 하에서 연준은 내년에 금리 인하를 덜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루치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높아지고 완화적인 재정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융 여건은 더욱 긴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봤다.
우루치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채권 금리가 5%를 돌파할 수 있고, 동시에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우루치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회가 경제와 인플레이션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을 성명문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인한 연준의 정책 변화를 구체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기는 2025년 3월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때 연준은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후 첫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은 작지만, 2026년 5월에 새로 취임하는 연준 의장은 트럼프가 꼽은 인물일 것이며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띌 것으로 보인다고 우루치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트럼프 후보 당선이 가져올 수 있는 여러 경제적 악영향을 고려하면 장기적 전망은 이전보다 악화했다고 우루치 이코노미스트는 주장했다.
그는 "나는 단기적인 성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급속하게 긴축될 수 있는 금융 여건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는 현재의 긍정적인 균형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 경제에 대한 나의 견해를 하향 조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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