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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금리로 '대출 갈아타기' 29만명…1인당 176만원씩 아꼈다

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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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중도상환수수료 절반으로…연 1천500만원 경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은행 방문 없이 손쉽게 좀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약 30만명이 1인당 연 176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부터는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연간 1천500억원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그간 추진한 금융 분야의 정책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점검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금융위는 고금리 지속으로 이자 상환 부담이 큰 서민을 위해 지난해 5월 도입한 '원스톱 대출 비교 및 갈아타기' 플랫폼을 현 정부의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소득·직장·자산 정보 등을 입력하면 각 금융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조건을 한꺼번에 비교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약 29만명이 16조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시켜 대출금리가 평균 1.53%포인트(p) 하락했다.

1인당 이자 절감 규모는 평균 연 176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출발기금 규모를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늘린 결과 현재까지 총 5만5천명(4조5천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면서 "내년부터 중도상환수수료를 절반으로 내리고 채무자 보호 법제화, 정책 서민공급 확대 등을 지속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받은 사람이 예정보다 일찍 빚을 갚을 때 은행에 내는 일종의 위약금이다.

그간 은행의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개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개선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현재 약 1.2~1.4%에서 0.6~0.7% 수준까지, 신용대출은 0.6~0.8%에서 0.4%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지난 5월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지원책을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38개 기업이 본공시, 30개사는 예고공시를 해 68개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성과가 우수한 과제들은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추가적으로 필요한 과제들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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