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조선소서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한화오션, RFI에 답변…잠수함 경쟁력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캐나다 해군총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거제조선소)에 방문해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출처:한화오션]
10일 한화오션[042660]에 따르면,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총장이 거제조선소에 방문해 CPSP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캐나다 해군은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3000톤급 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총 60조~70조원 수준이다. 이르면 2026년 계약자를 선정해 2035년께 첫 신형 잠수함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월 각국의 조선사에 정보제공 요청서(RFI)를 발송했다. 국내에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329180]이 RFI를 받았다. 이 밖에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독일의 TKMS, 스페인 나반티아 등이 거론된다.
한화오션은 최근 RFI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유력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잠수함 유지 및 정비에 대한 기술 협력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엔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4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탑시 총장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실제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한화오션이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탑시 총장은 한화오션 경영진으로부터 잠수함의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탑시 총장은 한화오션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건조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탑시 총장 일행에게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술 이전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잠수함 유지보수(ISS)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장(사장)은 "CPSP 프로젝트는 한국이 건조한 잠수함을 캐나다에 인도하는 것뿐 아니라, 한·캐나다 양국의 경제와 산업 및 해양 방산 분야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십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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