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내년 한국 내수는 글로벌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는 한국은행 조사총괄팀장의 언급이 나왔다.
다만 반도체 시장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대용 한은 조사총괄팀장은 11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전망에 있어 중점적으로 바라보는 건, 물가 부담이 줄어들고 글로벌 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소비 중심 내수는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이라고 봤는데, 3분기 수치에도 많이 방증 됐다"면서 "내년에도 이를 바탕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이란 점에 이의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 부문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순 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 0.8%를 기록하며 부진에 크게 기여했는데, 통관 기준 수출 실적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저사양·범용 반도체 수요 부진 및 중국 업체 점유율 확대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러·우 전쟁과 중동 분쟁 전개 양상 ▲대중 관세 정책에 따른 중국의 대응 방향 등이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정책으로 미국 물가·금리가 오르면 한국 금리·성장에 제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김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나 반이민 정책 자체가 미국에서 물가를 올리게 될 것이고, 미국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서 한국 시장금리가 떨어지는 게 더뎌지면 성장에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지가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연합인포맥스 촬영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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