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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정과장 "트럼프 정책 따른 글로벌 인플레 걱정 커져"

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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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려는 주요 정책에 따라 잠잠해지는 물가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영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11일 금융연구원이 주최한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트럼프 정부 이후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인데, 그로 인해 미국의 정책 방향이 수정될 수 있고 국내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리를 어떻게 대응할지, 환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저금리와 약달러를 추구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관세 및 반이민 정책, 법인세 인하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인데, 그 효과가 고금리와 강달러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강 과장은 "큰 틀에서 인플레이션 이슈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가 문제"라며 "국내 수출과 환율 등 다양한 경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응 자체는 금융 부문뿐 아니라 부총리 중심으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세를 떠나서도 반도체나 기후 관련 인센티브 폐지 기조에서 국내 영향이 있을 수 있고, 통상 부문에서 수출에 큰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대응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강 과장은 "가계부채 위험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 관리하는 틀 안에서 규제보다는 은행 자율로 관리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관리 계획을 점검해 GDP 성장률 내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는 꾸준히 관리해야 할 과제가 됐는데, 가계부채 증가 상황과 양태에 따라 시기적으로 모든 수단을 준비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F 문제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했고 재구조화 정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PF 관련 부실 이슈는 사라지고 있지만 공급 관련 이슈가 남았다"며 "건전성 관리 자체는 차질 없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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