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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금리인하 선반영 역대 최대…인하 완만할 것"

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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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내 채권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선반영 폭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면서, 향후 인하의 시장금리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한국금융연구원이 전망했다.

내년에도 가계부채 문제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11일 열린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하 선반영 폭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면서 "향후 금리 인하의 국채 금리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9월부터 이미 국채금리에 내년 말 2.50~2.75% 수준까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과거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역전 사례를 살펴보면, 2012~2013년 31bp, 2019년 41bp였다. 올해 9월 역전 폭은 69bp에 달했다.

내년 한은의 인하 기조에 대해선 "금융 시스템 내 부동산 익스포저 의존도, 가계대출 규제에 대한 여론 반발, 서울 등의 주택 신규 공급 부족 등 감안할 때 가계부채 이슈는 내년에도 금리 인하 속도·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국채 발행이 큰 폭 증가하지만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효과 등으로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 시장은 우량채 중심으로 안정되겠지만 부동산 관련 부실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는 "기준금리가 3.00%로 인하되면 RP 펀드의 은행채·우량채 투자 확대, CD·CP·MMF 투자 수요의 중기 우량채 이동 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가능성이 낮으나 부동산 침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이슈가 부상할 경우 관련 익스포저가 큰 건설사, 일부 캐피탈사·증권사 등의 신용 스프레드가 큰 폭 상승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했다.

RP 시장은 올해 일평균 잔액이 2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양적 성장보다 질적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인포맥스 촬영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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