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IB)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 주가가 하루 25% 이상 급등하면서 24년여 만에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장 대비 25.73% 오른 34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30.07% 뛴 351.73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뒷걸음쳤다.
그러나 여전히 2000년 3월 10일에 세운 최고 종가 기록 313달러를 상회한다.
1989년 설립돼 1998년 6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칭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9% 이상 오르며 개당 8만7천 달러선을 돌파, 관련 사업체 주가에 상승 연료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승리로 암호화폐 시장에는 불이 붙었다.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승리에 고무돼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 사업체들의 주가까지 튀어올랐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의 주가는 19.76% 급상승하며 대선 이후 5거래일 상승률을 74.70%로 끌어올렸다.
올해 초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투자 플랫폼 제공 기업 로빈후드(NAS:HOOD) 주가도 7.40% 올랐다. 지난 5거래일 상승률은 33.77%로 집계됐다.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디지털 자산 기술업체 마라 홀딩스(NAS:MARA) 주가는 이날 29.92%, 지난 5거래일간 56.70% 뛰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모든 수익은 IB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창출된다.
그러나 2020년 암호화폐를 최우선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고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이 회사 주식은 비트코인 흐름을 따라 거래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96.21% 뛰었다.
대선일인 지난 5일 이후 5거래일 동안에만 45.70%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개장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비트코인 약 2만7천200개를 개당 평균가 7만4천463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총 20억3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다.
이후 개당 가격이 1만3천 달러 올랐다고 볼 경우 3억5천360만 달러의 이득을 챙긴 셈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월 1일 발표한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비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현재 총 27만9천42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기준 이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669억 달러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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