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대선 후 200% 넘게 급등한 머스크 '프록시' 상품은 무엇

24.11.1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일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와 간접적으로 연결된 투자 상품이 큰 상승세를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데스티니 테크 100(NYS:DXYZ) 펀드는 간밤 17% 이상 급등하며 주당 4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장중 5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대선 전 10~15달러 수준에서 등락했던 것을 감안하며 대선 후 200% 이상 오른 수치다.

지난 5월 이후 데스티니 테크 100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 펀드는 비상장 기술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3분의 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액시엄 스페이스와 에픽게임즈, 오픈AI 등도 포함돼 있다.

머스크가 당선자와 함께 캠페인에 나선 점과 테슬라의 급등세를 고려할 때 이번 펀드 랠리는 예상할 수 있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다만 데스티니 펀드의 현 주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인데 지난 6월 30일 기준 펀드의 주당 순자산 가치는 5.15달러였지만, 현재 가격은 이 평가 가치보다 약 700%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폐쇄형 펀드가 순자산 가치와 차이를 두고 거래되는 경우는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및 다른 주요 자산들이 6월 말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DXYZ 펀드가 3월에 출시된 이후로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지난 4월 8일에는 주당 105달러에 도달했으나, 8월에는 다시 주당 10달러 이하로 급락한 바 있다.

폐쇄형 펀드가 순자산 가치와 일정한 괴리를 두고 거래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데스티니 펀드의 경우 그 차이가 유독 크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데스티니 XYZ의 최고경영자 소하일 프라사드는 "현재 DXYZ 펀드는 22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를 100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의 연간 관리 수수료는 2.5%이다.

sskang@yna.co.kr

강수지

강수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