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타이어 지분 5% 취득한 美 가치투자펀드…제나인베스트먼트는 누구

24.11.12.
읽는시간 0

https://youtube.com/shorts/0WQVIueUIhQ?feature=shared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한온시스템 인수로 재무난에 시달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우군을 얻었다. 가치투자 전략에 집중하는 미국 자산운용사 '제나인베스트먼트'다.

제나인베스먼트 로고

연합인포맥스 캡처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5.08%를 취득했다. 이미 지난달 30일 4.77%를 획득했으며, 31일 장내 매수로 0.31%를 추가 보유해 '5% 지분 공시' 대상이 됐다.

한국타이어의 외국인 전체 지분율이 38.2% 정도라는 점을 고려해도 제나인베스트먼트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제나인베스트먼트는 총 운용 규모 약 580억달러, 한화로 81조원이 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미국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인기가 없는 저평가된 기업에 집중하는 체계적이고 "딥 밸류"(deep value) 투자 전략을 전문으로 한다. 이는 노이즈나 투자 심리 등 회사의 본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인들로 인해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투자 철학은 회사의 개선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이해가 있어야 하며, 5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나인베스트먼트가 한국타이어 지분 투자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 1분기로, 23만9천51주(0.2%)를 취득했다.

당시 제나인베스트먼트는 분기 고객 보고서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낮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사업에서 성과를 내왔다"며 "한국타이어의 재무제표는 매우 견조하며 매력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타이어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믿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인수로 현금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를 하고 있으나, 이러한 분위기는 일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나인베스트먼트는 이외에도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대형주들을 포트폴리오에 일부 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제나인베스트먼트는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산업 내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운용 스타일을 고려할 때 경영 참여나 전략적 제휴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