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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국내 주식시장 영향과 전망

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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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xwSq9H_66M]

※ 이 내용은 11월 11일(월)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장순환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이민재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됐는데요 국내 주식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장순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을 고려하면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에, 약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실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트럼프 당선이,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불러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가 공약한 재정 정책 중에서는, 감세와 국채 발행이 핵심인데 이를 고려하면,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따라 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원화 약세를 자극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를 야기하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대출 규제 등으로 민간 자금도 말라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외국인 투자까지 축소된다면, 코스피는 아래로 방향성을 틀, 확률이 매우 높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환율이 상승하면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나쁘다는 분석이죠?

[기자] 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환율이 한때 1천400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이 무역 환경이나 환율 변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경상수지, 물가 등에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더 많은 원화를 주고 상품을 수입해야 하는 만큼 국내 수입품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관세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수출 위축이 불가피해 내년 수출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다만, 내년 초 트럼프 2기 내각 구성 후, 실제 정책이 실행되기까지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공약 기준으로 봤을 때, 개별 업종마다 유불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개별 업종마다 유불리 요인은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선택이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미국 우선주의'가 더 확대되는 등, 향후 국제 정세에,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을 기반으로 국가 대 국가 간 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편적 기본관세를 도입하고 고율의 보복관세를 활용하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우선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고 하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지원법 축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이와 관련해 10만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가 오늘은 전 거래일 대비 3.5% 하락세를 보이며 5만5천원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 중국 제재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동시에 예상이 된다는 것인데 부정적인 이슈는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향후 반도체 보조금 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4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에 바이든 정부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총 64억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 반도체 지원법은 트럼프 1기부터 추진된 데다 초당적으로 통과된 법안인 만큼, 트럼프 2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국내 업체에 긍정적인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기조가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앞서 트럼프 1기에서는 중국 화웨이 등 일부 기업을 '블랙 리스트'에 올리며 수출을 통제했고 이 같은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며,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수출 통제와 투자 제한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앵커] 반도체 업종은 악재와 호재가 엇갈리는 것 같은데 다른 업종의 주가는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우선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트럼프의 공약은 크게 4가지로 정리되는데요. 전기차 의무명령 폐지, 화석연료 생산 확대 등, 환경 정책 방향 재설정,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 대 중국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등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친 환경차 중심 자동차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트럼프 공약의 핵심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 등, 친 환경차 정책 변화가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친환경 차에 대한 정책의 변화 말고 더 큰 우려가 있나요?

[기자]타국에 대한 보편관세 문제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기본관세 10∼20%, 중국 수입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특히 미국 수출 비중이, 49.9%인 국내 자동차 산업은 관세 부과 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가 전기차를, '녹색 사기'로 부르며, 내연기관차 산업의 유지를, 약속한 만큼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2위인, 현대차그룹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자동차 업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이차전지 관련 우려는 더 큰 상황 아닌가요?

[기자] 네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전면 폐지와 연비 규제 폐지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과 대립하는, 공약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업계는, 그간 인플레이션 감축법 상 생산 세액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에 조 단위 투자하며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려왔습니다.

하지만 그간 트럼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녹색사기'라고 비난하면서 폐기를 공언한 만큼, 트럼프 재집권으로, 업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당선에 따라, 전동화 전환이 지연되고 이차전지 수요가 위축되면서, 현재의 전기차 캐즘 즉 일시적 수요 정체현상 등 부정적 사업환경이 이어지면, 업황 반등의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은 악재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은데 혜택받는 업종은 없을까요?

[기자]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가진 한국 조선업은, 최대 수혜업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에 대한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조선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으로 주목받았지만, 한국 조선업은, 기술력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입니다. 특히 '빅3'라고 불리는,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은, 세계 5위권을 유지하면서, 한국 조선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조선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니 다행인데도 최근 가장 핫한 업종인 K방산 역시 수혜 받는 업종으로 꼽히고 있죠?

[기자] NATO 국가들에, 방위비 확대를 요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은, 타국에 대한 군사 개입을, 축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영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각국의 무기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국방력 강화를 위해,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의 무기 생산력 빠른 공급속도를 자랑하는 K방산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함정의 유지보수와 정비를 맡길 정도로 신뢰가 높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선박 설계와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국의 조선산업 역시 K방산의 수혜 분야로 손꼽힙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국내 증시와 경제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살펴봤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공약 이행이 정해진 게 아닌 만큼 너무 큰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죠?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했더라고, 아직 내각이 꾸려지지 않았고 향후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데,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트럼프 1기와 달리, 이미 세계 경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시기를 경험한 만큼, 내성이 생겼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과도한 우려보다는, 실제 정책 집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부 장순환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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