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내년 보험사들이 금리 하락기 자본 적정성 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상용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은 12일 금융연구원이 개최한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하에서 금리하락은 부채의 금리 민감도가 큰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보험부채 할인율 기준 변경, 경과조치 효과의 감소로 인한 자본 관리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생명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12.60%로, 전년 동기 대비 11.7%P(포인트) 하락했다.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으로는 191.7%로, 전년 동기 대비 4.5%P 하락했다.
손해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으로 223.9%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변경 등 제도개선은 일시적으로 보험사의 이익 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내다봤다.
연구원은 "향후 해지율 및 손해율 등 계리적 가정과 관련한 개선안이 적용될 예정이므로 해지율 및 손해율을 낙관적으로 적용한 회사일수록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보험산업의 성장성은 정체가 예상되고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저출산·고령화, 시장 포화,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이 보험산업의 수익성 하락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상품에 대해 출혈경쟁이 심화한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손해보험사는 포트폴리오 상당 부분이 보장성 보험으로 구성돼 생보사보다 높은 수익성, 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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