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3% 중반까지 떨어진 저축銀 예금금리…'조달 비용 감축'

24.11.1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최근 4%를 웃돌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 이후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화면번호 4428)에 따르면 전일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3.55%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는 지난달 3일 3.71%를 고점으로 0.16%포인트(p) 가량 하락했다.

개별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도 3.8% 수준으로 4%대 금리는 지난달 20일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이달 들어서도 대형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 인하를 이어가고 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정기예금 금리를 0.05%p 인하한 뒤 이날 0.15%p를 추가로 낮춘다.

NH저축은행은 전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p 인하했고, SBI저축은행은 지난 8일 입출금통장 금리를 3%에서 2.7%로 0.3%p 낮춘 바 있다.

저축은행들이 빠르게 금리를 낮추는 것은 자금 조달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서다.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은행과 달리 저축은행들은 예·적금이 조달 수단이다 보니 예금 금리가 조달 비용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특히, 고금리 기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및 개인사업자 대출의 건전성 악화로 추가 대출을 취급하기 어려워지면서 예금을 통한 조달 수요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계획한 수준의 예금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유지한 뒤, 목표 수준을 확보한 뒤 빠르게 금리를 내려 향후 조달 비용을 낮추고자 한 것이다.

이는 은행과의 예금금리 차이에서 나타난다.

은행의 최고우대금리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차이는 9월 초 0.3%p에서 10월 초 0.35%p까지 확대된 후 전일 0.25%p까지 그 차이를 좁혔다.

통상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까지 정기예금 만기가 몰려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은 은행 금리와 격차를 키워 예금을 조달한 뒤 금리를 낮춰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분기까지 저축은행들의 이자 비용은 2조1천146억원 수준.

고금리가 이어졌던 작년 2분기 2조6천574억원보다는 줄었지만, 2022년 이전까지는 1천억원 내외의 이자 비용을 부담해왔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 만기 관련 머니무브를 경험하면서 만기 도래에 맞춰 수신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해왔다"며 "다만, 영업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다 보니 수신 조달의 필요성도 줄어든 점도 있어 금리 조정을 통해 수신 규모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sylee3@yna.co.kr

이수용

이수용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