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서 아파트 7개 단지 5천가구 이상 공급…올해 최대 물량
[출처: 부동산인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11월에만 서울에서 5천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7개 단지 총 5천44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3천681가구다.
월간 공급 물량으로는 올해 최대 규모다.
올해 1~10월 서울에서는 총 24개 단지에 3천2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향후 신축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와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로 1순위 청약에만 51만명이 몰려 올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은 155.1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1순위 경쟁률 20.65대 1, 전국 평균 13.05대 1과 10배 이상 차이 나는 수준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연말까지 서울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개 단지가 분양됐던 9월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1.64대 1을 기록했다. 10월 역시 서울에서 4개 단지가 분양됐으며, 해당 기간 1순위 청약경쟁률은 262.8대 1로 9월보다 더 높아졌다.
11월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롯데건설이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총 1천223가구), DL이앤씨가 당산동 4가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총 550가구), 포스코이앤씨가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를 개발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총 999가구) 등이 있다.
이외에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한신공영의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총 219가구), 마곡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등촌역(총 543가구)'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계속된 공급(분양), 입주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한동안 가격이 계속 올랐던 것도 서울에서 집은 안전 자산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면서 "11월에도 여러 현장에서 분양소식이 있고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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