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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긴급진단] 미래에셋 박희찬 센터장 "어닝컷 볼 때 과잉반응 아냐"

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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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모멘텀 강한 쪽에 집중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2,450선을 내준 가운데 단기적 약세를 촉발한 '트럼프 트레이드' 이외에도 국내 상장사의 이익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시장은 외국인들이 신뢰하지 않는 마켓이 된 느낌"이라며 "기본적으로 어닝 모멘텀 자체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요 상장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었으나, 3분기 들어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실적 전망치를 보유한 상장사 중 절반 이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박 센터장은 "어닝컷이 대부분의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며 "여기에 트럼프 당선 이후 무역과 관련해 불편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걱정이 매도세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관련 우려에 환율 상승이 겹쳐 매도세가 촉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코스피의 하락세가 투자자의 과잉반응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을 내놨다.

그는 "(현재 매도세가) 적당한 수준의 범위라고 보고 있다"며 "우려가 있을 때 정리하고 보는 게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어닝모멘텀이 강한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축소해 단단하게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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