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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종가 기준 연저점 경신…코스피 2.6% 급락한 2,417

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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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2.9%대 급락…삼성전자 5만1천원선 붕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루를 맞았다. 당시 형성된 종가 기준 연저점 또한 경신했다.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강달러·고금리, 수출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에 직격타를 맞았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49포인트(2.64%) 하락한 2,417.08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중순 2,900선을 앞두고 있었던 코스피는 8월 5일 2,400선까지 밀리며 종가 기준 2,441.55에서 연저점을 형성했다. 다만 이날 지수가 2.6%가량 빠지면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장보다 20.87포인트(2.94%) 내린 689.65에 마감됐다. 마찬가지로 지난 8월 5일 형성한 종가 기준 연저점(691.28)을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1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물량은 이번 주에만 1조5천억원어치에 달한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53% 하락한 5만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만원 선을 위협받고 있다. 11월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13.21% 내렸다. 삼성전자가 5만원 선에 근접한 건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삼성전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째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중 순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저가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7천321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순매도 행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는 2,650선 정도이며 현 지수대와의 괴리는 오로지 삼성전자 때문"이라며 "삼성전자가 지수에 착시를 주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이외 종목의 하락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이 나올 수 있다"며 "이러한 징후 이후에야 지수의 하단 선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기업 모두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1.56%, 3.51%,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75%), 현대차(-3.48%), KB금융(-1.83%), 포스코홀딩스(-5.25%) 등 업종 상위 기업의 주가가 모두 내렸다.

아울러 이날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 고려아연의 주가도 급락했다.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4.10% 급락한 98만1천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이 포함된 철강·금속 업종은 8.27%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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