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이수용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을 소집해 경기주체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실상 예대마진을 줄일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지속적으로 예대마진을 확대하자 금감원이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불러 경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병칠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주재로 은행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가계대출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원장은 최근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며 은행장이 직접 점검해 줄 것으로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주 임원회의에서 은행 예대금리차가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을 들어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은행들이 올해 남은 기간까지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취급을 제한하는 총량 관리 정책을 펼치면서 9월부터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줄어들었으나, 연말까지 경계를 늦출 순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3조9천억원 증가하면서 7월과 8월 증가 폭보다는 규모를 줄였으나, 2금융권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6천억원 늘어났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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