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기준시가안 공개…상업용 건물 0.5% 상승 예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내년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국세청은 내년 기준시가를 고시하기 전에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기 위해 기준시가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시 대상은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3천㎡ 또는 100호 이상의 구분 소유된 상업용 건물이다.
가격은 올해 9월 1일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고시 물량은 오피스텔 128만호, 상가 112만호 등 240만호로 1년 전보다 5.1% 늘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0.31% 내려가고, 상업용 건물은 0.51%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다. 상업용 건물은 올해 고시에서 9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다시 상승 전환했다.
[국세청 제공]
지역별로 보면 오피스텔은 서울(1.34%)과 강원(0.48%)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4.37%), 인천(-3.59%), 제주(-3.24%), 충남(-3.04%), 경남(-2.39%), 전남(-2.33%) 등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 세종(-2.83%), 인천(-1.01%), 울산(-0.83%), 대구(-0.43%) 순으로 내림 폭이 컸다.
반면, 서울(0.85%)과 경기(0.76%), 대전(0.38%), 광주(1.11%), 부산(0.07%) 등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국세청 누리집과 홈택스에서 기준시가안을 열람할 수 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으면 온라인 또는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 내달 4일까지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은 수용된 의견을 반영한 기준시가에 대해 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31일 최종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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