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들이 전력 성수기인 3분기에 일제히 호실적을 거뒀다.
15일 각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 등 5개 발전 자회사의 영업익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부발전 영업이익은 5천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늘었고 서부발전(5천463억원)은 70.4%, 남부발전(5천84억원)은 77.6% 증가하며 모두 5천억원대 영업익을 거뒀다.
남동발전의 영업익은 30.0% 증가한 4천953억원이었고 동서발전(4천917억원)의 경우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동서발전의 경우 3분기 매출이 17.8% 늘며 자회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 때 전력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과 남동발전은 매출액이 각각 0.8%, 6.0% 줄었지만 발전 5사 매출이 일제히 줄었던 2분기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여기에 한전이 발전 자회사에 지급할 때 적용하는 정산조정계수 인상으로 정산단가도 높아져 연료비 하락에도 발전자회사들의 수익이 늘어날 수 있었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3분기 정산단가는 남부발전이 전년 동기 대비 6.2% 하락한 것을 빼면 모두 1년 전보다 상승했다.
발전 자회사들의 정산단가는 작년 4분기를 저점을 기록한 뒤 오름세를 나타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전은 3분기에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적자폭이 7천737억원으로 확대된 바 있다.
다만 발전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한전의 전력 구입비가 늘면 발전 자회사의 초과 이익을 제한하기 위한 정산조정계수 조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두 차례 오른 정산조정계수는 4분기인 10월엔 하락했고 업계에선 연내 한번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계수가 낮아지면 발전 자회사의 이익이 줄어든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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