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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CVC 사업 본격화…'디비기술' 신기사 확보

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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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경영전략 전문가 경영진 합류, 반도체·ESG·친환경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DB하이텍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디비기술'이 본격적으로 출항한다. 법인 설립 1년 만에 펀드 운용을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투자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디비기술은 지난 13일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11월 설립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한 디비기술은 1개월 후 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105억원까지 늘렸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얻기 위한 최소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는 최소 100억원의 자본금을 갖춰야 한다.

디비기술에는 DB하이텍은 전략·재무 부문 전문가들이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DB하이텍 재무팀장 출신인 한성진 대표가 사령탑을 맡는다. 1969년생인 한 대표는 한국외대 국제경영학과 학사 출신으로 대우오리온전기, 알리안츠생명 등에서 기획·재경 분야를 거쳤다.

DB하이텍에 합류한 시기는 2005년이다. DB하이텍에서 재경 부문 리더를 맡던 한 대표는 2020년부터 재무팀장을 지내왔다. 지난해 11월 DB기술 설립과 함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DB하이텍의 박상권 상무와 김동균 상무도 디비기술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경영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박 상무는 아주대 전자공학 출신으로 SK하이닉스, 매그나칩반도체에서 마케팅·전략기획을 담당했다.

2009년 DB하이텍에 입사한 이후 전략기획 부문 리더를 수행하다 2020년부터 경영기획팀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재무팀장인 김 상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S-닛꼬동제련을 거쳐 2000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했다.

디비기술은 DB하이텍 신수종 사업 발굴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혁신계획에서 향후 디비기술의 역할을 명시하기도 했다. 민간·정책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나 친환경·ESG 관련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비기술을 통해 반도체 관련 설계·장비·재료뿐 아니라 파운드리, 패키지·모듈 등에 투자해 반도체 생태계를 수직 계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내용을 경영혁신계획에 담았다.

신재생에너지나 자원순환, 저탄소신소재 등 친환경·ESG에 기여하는 기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3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아직 펀드 결성 계획 등은 구체화 된 게 없다"며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혁신 계획의 틀 안에서 투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 CI

[DB하이텍 홈페이지 캡처]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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