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기업 10% 가까이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당선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2,5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2,400선마저 지키지 못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코스피가 전 영업일보다 23.78포인트(0.98%) 하락한 2,395.08을 가리켰다.
개장과 동시에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심리적 저항선인 2,400선에서 두 차례 정도 버텼으나 결국 2,392.81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가 장중에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8.77% 폭락하며 2,441.55로 장을 마감했던 8월 5일 장중에는 2,386.96까지 하락한 바 있다. 만약 코스피가 이날 장중 8월 5일의 저점 기록마저 경신하면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찍게 된다.
코스피는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기 전이었던 지난 11월 5일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무역전쟁 등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5일 2,576.88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지난 12일(2,482.57)에 2,500선을 밑돌며 장을 마쳤고, 이후 3영업일 만에 2,400선마저 내줬다.
이날 2차전지 주요 기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2,400선 붕괴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8% 넘게 떨어졌고, 포스코홀딩스는 10% 넘게 추락했다. 삼성 SDI는 9% 가량 미끄러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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