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이 영향을 미쳤고,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다만 약세 폭이 크진 않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7bp 오른 2.944%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7bp 오른 3.08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내린 105.8을 기록했다. 증권은 1천27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16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틱 내린 116.3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12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77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 내린 140.8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5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제한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이번 주는 미국에 비해선 계속 버티는 모습이긴 했는데, 다음 주 입찰 부담도 있고 미국이 밀리니(금리 상승) 약세 압력도 있는 것 같다"면서 "추세로는 그래도 크게 더 밀리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내 시장이 그간 잘 버티다가 파월 의장 발언 영향이 있어 보인다"면서 "국고 3년 기준 당분간 2.88~2.96% 레인지 정도로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밀리면 사자'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 크게 되돌릴 수 있어 주의하고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1bp 오른 2.93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3.075%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90bp 오른 4.3490%, 10년물은 1.50bp 내린 4.4390%를 기록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댈러스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에 부합했다.
미국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수치와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
한편 미 재무부는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단기 약세, 장기 강세 출발 후 장중 전 구간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는 지난 5월부터 반년간 사용한 '내수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이 빠졌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5.3%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5.6%를 밑돌았다.
일본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 중이다. 2년물 금리는 1~2bp, 10년물은 2~3bp 오름세다. 일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2bp, 10년물도 1~2bp 상승 중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세다.
3년 국채선물은 5만80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05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8천7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99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4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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