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지속되는 엔화 약세가 금리인상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으로 풀이됐다.
1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5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22bp 오른 1.0751%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63bp 하락한 1.8896%, 30년물 금리는 0.63bp 내린 2.299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03bp 낮아진 2.6546%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50bp 하락했다. 반면, 미국채 2년물 금리는 5.90bp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단기물에 대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1%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권 2기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와 예상보다 더딘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엔화 약세를 자극하는 요소다. 엔화 약세 기간이 길어질수록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전망은 힘을 받고 있다. 수입물가에서 파생된 물가 상승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에 이날 도쿄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추가로 높아지자 일본 국채 금리도 이를 추종했다. 오후 1시 8분에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20bp 상승한 1.0849%의 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재무성이 실시한 5년 만기 국채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총 6조6천641억엔이 응찰해 1조7천505억엔이 낙찰됐다. 최고 낙찰금리(최저 낙찰가격)는 0.710%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초장기물에는 매수세가 다소 우세했다. 관련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평탄해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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